가온셀, 사우디 공장설립 실무 절차 돌입

가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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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7,000만달러 투자 예산 배정


지난 5월19일 이그제큐티브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22개 기업 관계자와 사우디 정부 관계부처 및 고위인사들이 SKIV프로젝트 공식행사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가온셀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공장설립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가온셀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식행사에 파견한 대표단이 18일간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5월23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산업광물부(MIM: 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행사는 SKIV의 공식적인 출범 선포와 참여기업 소개 및 제품전시를 하는 것으로 22개 한국 참여기업과 더불어 사우디 정부의 관계부처 장·차관 및 고위인사들과 왕실위원회, 주관사인 SIIVC, 박준용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사우디 정부는 공식적인 SKIV사업의 시작을 선포했으며 주관사인 SIIVC(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참여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설립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으며 확보된 부지에 대한 구획정리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SIIVC는 사우디 왕실위원회(RCJY: The Royal Commission for Jubail and Yanbu)와의 공식협약을 통해 SKIV 추진권한을 위임 받은 바 있으며 산업광물부(MIM: 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와 에너지부(MoE: Ministry of Energy)의 공식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본 국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SIIVC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연안에 위치한 제2 공업도시 얀부 지역에 약 3,300만m²의 SKIV의 입주 부지를 확보하고 에너지, 바이오, IT, 전기자동차분야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기반 첨단기술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실시해 22개 한국기업을 참여 및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

가온셀은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1년이 넘게 진행해오던 기업심사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지 방문 및 협의를 통해 합자회사(JVC) 설립과 사우디 투자부 승인도 마무리돼 이를 기반으로 공장설립을 추진할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7억8,000만 달러의 투자 예산을 확보했으나 올해 초보다 심화된 타당성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약 3억달러가 증가된 10억7,000만 달러의 투자 예산을 배정받았다. 본 투자금은 주관사인 SIIVC가 100% 투자하며 가온셀은 고정지분 20%를 보장받았다.

가온셀이 설립하는 사우디 공장은 약 15만m²(약 5만평) 부지에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DMFC), 수소연료전지(PEMFC), 연료전지 전동차, 연료전지 지게차, 연료전지 발전기 등 5개의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본격적인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온셀은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사우디 정부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맹주로서 20여개국에 매년 지원하던 수 백억 달러의 상당부분을 현금 대신 SKIV의 한국기업이 생산하는 현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 기반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DMFC의 원천기술 보유한 유일한 회사인 가온셀은 세계최초로 모빌리티 DMFC 개발에 성공한 회사이다. DMFC는 메탄올만 주입하면 화학반응을 통해 무공해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발전기로 가온셀은 이를 지게차, 골프카트, 오토바이, 전동차, 무인항공기 등에 적용해 성공시킨 세계 유일의 첨단연구개발 업체이다.

가온셀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량 및 계획생산에 머물렀던 DMFC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경쟁력 저하 요인이었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망이 확보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최근 부임한 신임사장에 의해 사실상 메탄올 수소발전기인 DMFC의 역할을 실용성에 기반하도록 사업전략이 수정됨에 따라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인 응용성, 적용성, 경제성 그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 
투데이에너지,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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