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셀, 사우디 1조 4000억 투자유치 실현되나

가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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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실 국제산업단지회사 CEO, 가온셀 실사

완주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기업 가온셀(대표 윤경용)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 핵심 중 하나인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가온셀은 1조 4000억 원 투자 유치에 향후 매출 6조 원 가량이 예상된다. 

최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지난 8일 알-자단(Al-Jadaan)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이 추경호 부총리를 만나는 등 사우디측의 행보도 유의미한 상황이다.  

이어 12∼13일에는 사우디 왕실위원회 직속 특별산하기관인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의 파이잘 CEO와 후세인 등 실무 책임자들이 가온셀 공장을 방문, 최종 실사를 벌였다. 이번 실사는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에 입주할 한국 기업으로 선정한 가온셀 등 22개 기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후 벌이고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절차로 알려졌다. 

13일 가온셀에 따르면 SIIVC 파이잘 CEO 일행이 이날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소재 가온셀의 R&D, 공장,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모빌리티 운행 등 전반에 대한 기업 실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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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셀 관계자가 13일 오전 완주군 소양면 오스갤러리에서 음악실에서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의 파이잘 CEO 등에게 기업 현황과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실용화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재호기자

이에 앞서 파이잘 대표는 13일 오전 오스갤러리 접견실에서 가온셀의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실용 상황, 향후 SKIV 진출 계획 등  가온셀의 차질없는 사우디 진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우디측의 한국기업 22개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되고 최종 투자가 확정될 경우 가온셀은 1조 4000억 원 규모를 투자받는다. 

이 사업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인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 중 하나이며, 사우디 3대 항구도시인 얀부 지역에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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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 파이잘 대표(우측 두 번째)가 가온셀 공장에서 2인용 사륜차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가온셀

국영기업인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는 수소, 전기차, 바이오, 로봇 등 한국 기업 22곳과 SKIV 입주 및 투자 유치 관련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사우디가 SKIV에 투입하는 1차 투자금만 12조 원 규모로 알려진다.

가온셀 윤경용 대표는 "지난 1년 6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현지 공장 실사는 마지막 절차"라며 "사우디 국영기업 SIIVC는 가온셀 등 대표 참여기업 5곳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후 사우디 산업육성기금(SIDF, 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으로 국부펀드가 들어가면, 기업별로 투자금이 배분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파이잘 대표는 "사우디 네옴시티가 가온셀 연료전지를 전력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파트너가 돼서 SKIV에 소속된 한국기업에 무조건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가온셀에 약속했다.

 

자료출처: 전북일보,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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