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3.27 ][보도] 지게차도 수소시대 도래.. 3분 충전 8시간 작업

가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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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작업장 매연과 미세먼지 저감, 쾌적한 환경은 덤
미국과 일본 이미 수만대 도입했거나 시범운영 중
울산시 50개사 대상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사업 시행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에서도 지게차의 수소시대가 도래했다. 보급예정인 ‘수소 지게차’는 1회 충전시 2~3시간에 불과하던 기존 ‘전동 지게차(전기 충전)’ 보다 작업시간을 8시간 이상 늘릴 수 있어 국내 물류, 여객 등의 운송 분야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울산시와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가온셀에 따르면 기존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전동 지게차의 경우 충전에만 7~8시간 소요되는 반면 운영 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하지만 수소 지게차는 1회 연료 충전시(3분) 8시간 이상 연속 운영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넥쏘처럼 수소를 충전해 차 내부의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한다.

이미 미국의 플러그 파워(Plug Power)사는 2018년 기준 누적 2만 5000대 이상의 수소지게차를 판매한 실적이 있고, 일본도 공항 등 대규모 물류·여객 운송 시설에 수소지게차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사는 2015년부터 간사이공항에서 수소지게차 필드 테스트를 하고 있고 자사 공장의 배터리 지게차를 수소 지게차로 교체해 운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 작업 현장에서 매연을 뿜는 기존 건설장비 대신 전기나 수소를 연료로 하는 신제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국토부는 수소연료 지게차를 운영하기 위한 안전기준을 6월까지 마련해 수소 지게차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가온셀 황상문 전무는 이번 시행하는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향후 지게차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수소지게차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지역 산업단지내 지게차 운영 사업장 50개사를 대상으로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에 돌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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